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의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2 - 피아노 김주은 '일렁이는 피아노, 죽어가는 바다 ' 앨범 (2024년 10월 28일 발매) 중 2곡이
앨범 정보>멜론
Piano Jueun Grace KIM - Breezing Piano Dying Ocean / 작곡가 이지은
Track List
1. Whispers of the Ocean (piano)
2. Butterfly in a Submarine (piano)
3. Breezing Piano Dying Ocean (Title)
4. Coral reefs Bleaching
5. The Legend of Labyrinth (piano)
피아니스트 김주은이 보내는 편지
피아니스트 김주은 - Breezing piano dying ocean
세상은 점점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변화합니다. 인간미가 조금 부족해도 느린 것보다는 빠른 것을 추구하며 사람대신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불편한 것 하나 없는 참 편한 세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욕심으로 지구는 아파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자기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더 나은 것, 더 편리한 것을 향해 가는 과정 속에 환경이 오염되며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었고 우리는 그 사실을 결코 모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알면서도 외면했으며,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수많은 정부정책들과 캠페인들 또한 타인에게 그 책임을 떠넘깁니다. 인간은 너무나도 이기적입니다. 우리가 지금 두 발로 서 있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한 환경을 우리는 우리 시대만의 전유물인 것 마냥 감히 오해하며, 다음 세대들이 그것을 누릴 권리는 무참히 짓밟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제 누군가는 깨어, 외면하고 있던 것을 마주해야 합니다. 음악을 통해 이것을 세상에 호소하고자 합니다. 다른 어떠한 수단보다 더 강력한 힘과 호소력을 가진 것이 바로 음악이라 자부합니다. 더욱이, 가사가 없는 음악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음악이 가진 주제에 대하여 더 많은 것들을 깊이 상고하게 하는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목소리를 내는 이번 클래식 앨범은 저에게 아주 소중하고 가치있는 프로젝트이며, 죽어가고 있는 우리들의 바다가 울부짖는 목소리를 오직 음악으로만 표현함으로써,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잠들어 있는 이 세대를 깨우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앨범과 함께 세계 초연될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도 인간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노래하며, 대중들에게도 새로운 깨달음을 심어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감사합니다. 2024. 10. 20
● 음악 소개 / 작곡가 이지은
미래와 바다를 주제로 한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 (대본 김재청, 작곡 이지은)의 주요 멜로디들이 앨범의 주제 의식에 맞게 재창작되었다. 오페라의 창작자들과 오페라를 연주한 주요 솔리스트들은 ‘우리의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는 주제를 음악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극지방을 건너는 펭귄들의 발자국, 파도와 태풍의 몸짓으로 울고있는 태평양, 바다가 건내는 고통의 속삭임, 오염과 침범 속에서 인간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 사는 미물들의 탈주의 전설이 음악으로 전달되고자 했다.사라져가는 바다 속 산호초들의 몸부림은 모두 인간의 탓이다. 잠수함 속의 나비같은 해양 생물들의 목소리를 피아노 솔로 음악에 수수하고 꾸밈없이 담고자 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의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3 - 첼로 이경미 '바다 절벽 위에서 ' 앨범 중
(2024년 11월 4일 발매) 1곡이 발매와 동시에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앨범 정보>멜론
●첼리스트 이경미의 - 바다 절벽 위에서 - On the Sea Cliff / 작곡가 이지은
바다가 이다지도 아픈지 나는 미쳐 몰랐다. 밀물과 썰물이 발끝에서 빛나는 첼로 음악의 바다를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자 한다.
아픔이라는 개인적인 감정들을 바다, 자연, 생태계로 확장시키는 일은 나에게 어려운 일이다.
평생 음악만을 특히 첼로에 깊이 빠져 있는 나에게는 특히나 그렇다.
이번 앨범 작업을 통해 지구와 인간, 생태계의 순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있다.
해수면 상승이라는 거대한 담론은 먹고 사는 지금의 문제에 당연히 가려진다. 내 음악은 강요되지 않을 것이다.
음악이라는 또 다른 생태계의 순환으로 나는 은유하여 말하고자 한다.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고.
바다가 신음하여 절벽에서 서 있다고... 그 절벽에 인간이 또 서있다고...
지구라는 행성에서 우리는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생명이 또 다른 생명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인간이 그 중에 제일 큰 파괴자의 위치에 있단느 사실을 우리는 항상 망각하고 있지 않을까?
오늘 나의 첼로가 더욱 낮고 구슬프게 들린다면, 당신 주변의 자연과 생태계를 다시 돌아 보는 날로 기억해 주길 바란다.
모름지기 클래식 음악은 천만가지의 이유로 해석되는 파도가 될 것이다.
첼로 이경미 - 바다 절벽 위에서 트랙 리스트 - Cello Kyungmi anna LEE - On the Sea Cliff
Track List
1. Thousand years of love
2. Butterfly in a Submarine
3. Breezing Cello Dying Ocean
4. On the sea cliff (Title)
5. Swing for new world
● 첼리스트 이경미 소개
깊이있는 음악성과 세련된 감각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첼리스트 이경미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을 창단한 한국 첼로계의 거장
고 전봉초 교수의 외손녀이자, KBS 수석 첼리스트 연주자이자 교육자로 활동한 첼리스트 고 이동우(울산대 교수)와
피아니스트 전미영(한국교원대 교수)의 장녀로서 음악가적 기질을 타고난 첼리스트로 평가받는다.
England Conservatory, Yale University School of Music 석사, 보스톤음악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녀는 Colin County 콩클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여 Plano Symphony와 협연 하였다.
Dallas Symphonic Festival 콩클1위를 비롯해 텍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주최의 Juanita Miller 콩클1위에 입상하며 국제적으로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New England Conservatory St. BotolphHall, Brown Hall, 예술의 전당, 금호아트홀, 포항시향, 서울 내셔널 오케스트라, 우크라이나 세바스트폴심포니, 체르니오치오케스트라, USP 챔버, 청주심포니,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다수 협연하며 많은 연주자와 조화롭게 소통하고 음악의 해석과 연주의 깊이를 더하였다.
또한 그녀는 클래식 음악가로서의 기질로만으로 우수한것이 아니라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제작에도 솔로 첼리스트로 많은 곡을 녹음하였다. 2024년 2월에는 Art Farm LK 제작의 거부할 수 없는 향기 앨범 중 천국의 백합을 녹음 한 바 있다.
Frederic Chopin - Polonaise Brillante in C major, Op 3 (youtube.com)
● 앨범 수록 음악 소개 / 작곡가 이지은
미래와 바다를 주제로 한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 (대본 김재청, 작곡 이지은)의 주요 멜로디들이 앨범의 주제 의식에 맞게 재창작되었다. 오페라의 창작자들과 오페라를 연주한 주요 솔리스트들은 ‘우리의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는 주제를 음악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극지방을 건너는 펭귄들의 발자국, 파도와 태풍의 몸짓으로 울고있는 태평양, 바다가 건내는 고통의 속삭임, 오염과 침범 속에서 인간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 사는 미물들의 탈주의 전설이 음악으로 전달되고자 했다.사라져가는 바다 속 산호초들의 몸부림은 모두 인간의 탓이다. 잠수함 속의 나비같은 해양 생물들의 목소리를 음악에 수수하고 꾸밈없이 담고자 했다. 먼 바다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 사이로 우리는 모두 지구라는 행성의 피조물들임을 생각하게 하고자 했다. 강요되지 않는 음악 속에, 절박한 지금의 환경이 생각나게 하고자 했다.
● CREDIT
제작 아트팜엘케이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리플레이뮤직
프로듀서 김재청, 이지은 기획 홍성욱, 박승일, 김준석
연주 첼로 이경미, 피아노 김주은 작곡 및 편곡 이지은 녹음 프로듀서 최정훈 녹음 엔지니어 권혜영
자문위원 홍성욱, 윤선영, 권혁태, 신희철, 강은식, 박미
Immersive Mix 엔지니어 정재현 A&R / Product Manager 방경희 Graphic Design 원주원
https://youtu.be/dqJeBWiIOa4?si=eIDABpeUweo8kSvS
앨범 발매 전체 프로젝트 소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의 이니셔티브
Initiative by classical music artists to respond to the climate crisis
시간적 차이가 무의미한 동시대 예술 중에 클래식은 범람하지 않습니다. 새로움이라는 이름으로 진보를 정의하지 않기에 나의 낡음을 인정합니다. 무대 위의 연주자 손끝에서 산화하는 끝없는 일시는 상시화되어 찰나와 순간은 기억과 감정으로 오히려 영원하게 됩니다. 클래식은 강하게 소비되고 그로인해 빠르게 잊혀지는 음악이 아닙니다. 클래식은 과거를 현재로 소환하고 미래의 인류와 생명에 온전히 바쳐지는 자의식의 예술입니다. 현대 클래식 음악이라는 창작의 과정과 연주되는 매 순간, 예술과 인간이라는 화두는 스스로에게 질문이되고 대답은 늘 그것을 찾는 과정입니다.
그렇게 클래식 음악은 질문이 대답이 되고 그 과정이 질문이 되는 순환하는 통합의 감정을 전달합니다. 음악이 거대한 바다라면 예술가는 의미를 부여해가며 하나의 기능을 담당하는 바다의 생명체와 같습니다. 클래식 음악의 창작과 연주의 과정에는 물질이 사용되지 않기에 필요도 없습니다. 물질이 필요없기에 다툼이 적고 전달하려는 강한 의식의 표현감을 중요시 합니다. 음악은 오로지 음이라는 파동의 예술이며 그렇게 바다에 사는 개별 생명체들에게 파도를 전달합니다. 인간은 모두 음악적 생명이며 음악적 고찰안에 서식하는 피조물입니다. 음악의 파도로 인해 모든 생명체는 질문과 대답을 다시 돌아보며 통합의 감정은 자의식으로서 끝없이 확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클래식 음악은 자연스레 영원하게 됩니다.
확장된 자의식은 예술의 범주를 더욱 넓히고, 질문을 통한 스스로의 증식도 더욱 커지며 그 영향력은 소문없이, 침해없이, 번식, 확장, 순환의 과정을 계속합니다. 생태계의 시간과 질서는 사실 클래식의 구조안에 깊숙히 녹아있습니다. 다만 시대적 조건을 담아내고 시대적 환경을 적극 수용하는 것이 현대 클래식 음악의 본질이 아닙니다. 반대로 클래식은 지금의 우리라는 시대적 조건을 유려하고 주의깊게 고찰하고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여 질문과 대답의 과정을 통해 예술적 자의식을 확장합니다. 우리의 바다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클래식이라는 순환의 파동을 통해 본 앨범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는 적극적으로 행동합니다. 오염되는 환경에서 비밀의 탈주를 계속하는 바다의 생명들과 잠수함 속의 나비처럼 헤어날 곳 없는 미궁의 전설이 박제되지 않고 살아 숨쉬기를 바랍니다. 클래식 음악이라는 통합의 파동을 통해 모두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동참하세요.
바다의 속삭임에 귀기울여 보세요.
우리들의 바 다 가 죽 어 가 고 있습니다.
앨범 프로듀서 김재청, 이지은
앨범 제작 아티스트 바이올린 김주은, 첼로 이경미, 피아노 김주은
자연과 생명, 바다를 주제로 창작 된 음악과 함께
우리 모두의 환경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