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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성결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이지은 교수 오페라 시간 거미줄 하이라이트 악보집 출간 -2021년 올해의 신작 오페라 부문 최종 선정작

“혼란의 역사 속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이지은·김재청의 『오페라 시간거미줄 하이라이트』 < 책과 사람 < 기사본문 - 한국강사신문 (lecturernews.com)

 

“혼란의 역사 속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이지은·김재청의 『오페라 시간거미줄 하이라이트』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오페라 시간거미줄 하이라이트: OPERA TIME COBWEB HIGHLIGHT(하움출판사, 2022.06.10.)》는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한 오페라이다.1866년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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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오페라 시간거미줄 하이라이트: OPERA TIME COBWEB HIGHLIGHT(하움출판사, 2022.06.10.)》는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한 오페라이다.

1866년 인천, 강화도를 침범한 병인양요를 모티브로 하여 실제 인물인 프랑스 해군, 쥬베르 중위와 가상 인물인 강화도 유수부 양헌수 장군의 딸, 양화미선을 주인공으로 삼아 혼란의 역사 속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누군가에게 송두리째 잊힌 과거라 할지라도 피해자에게는 커다란 상처로 남아 있다. 그때의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 심장이 얼어붙을 지경일 것이다. 그래서 아프다. 그러나 그것이 역사다. 잊지 않고 기억하여 다시 말하는 이유, 음악으로서 다시 역사를 돌아보는 이유는 선율을 따라 오점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다.

누군가를 탓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돌아보기 위함이다. 그것이 바로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지나 진정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올 우리의 삶에 큰 자양분이 되어 평화와 화합을 이룰 수 있기를 바라겠다.

전 세계적으로 역사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인간이 귀감으로 삼아야 할 모든 것들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무슨 학문이건 처음 시작할 때 그것의 역사부터 배우는 것을 보면 적잖게 중요한 것만은 분명하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라고 하셨던 것처럼 모든 것의 뿌리는 미래의 자양분이 된다. 그리고 그 뿌리가 튼튼하고 단단해야만 자라는 과정에서 토사에 휩쓸리거나 태풍에 뽑혀 날아가는 일이 없다.

역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억할 수 있다. 누군가는 철저한 기록으로, 혹자는 교육으로 또 다른 이는 그림으로 남기기도 한다. 이지은 작가는 '음악'으로 역사를 기억하려고 한다. 음악이라는 것은 인류가 아주 오래전부터 본능적으로 향유하던 장르다.

생각해보자면, 음악이란 인간에게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지하철 안내 방송에도 멜로디가 존재하고, 우리가 보는 영화나 드라마에도 분위기에 맞는 BGM이 존재한다. 하다못해 세탁기가 작동을 끝마쳤을 때에도 음악을 통해 알려준다. 음악은 이처럼 인간의 아주 깊은 본능에 새겨져 있다.

출처 : 한국강사신문(https://www.lecture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