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7년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 항해 준비 중 - 매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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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50% 넘는 스페인어 가사를 주한 스페인문화원과 함께 교정하며 준비 중
2025년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한전아트센터 공연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오페라 분야 올해의 신작 선정작인 아트팜엘케이 제작 ‘오페라 칼라에 부탈소로 (대본, 연출 김재청, 작곡 이지은)’가 2025년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총 4회에 걸쳐 공연된다.
지휘자 정금련, 메조소프라노 김순희, 남수지, 테너 김지훈, 김지민, 강현욱, 카운터테너 이희상, 지필두, 바리톤 김병희, 류성현, 소프라노 차보람, 홍채린, 판소리 박솔, 길목영, 배우 김세진, 김세훈, 김다우, 성기중, 엄태준과 메트오페라합창단, 미네르바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최고의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공연에 참여한다. 주요 출연진 인터뷰 영상은 제작사인 아트팜엘케이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는 2187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해수면 상승과 생태계 파괴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는 인류의 이야기를 그리며, 유엔과 한국이 바다 위에 조성한 다민족 해양 도시 ‘부탈소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부탈소로는 ‘탈출하여 새로움을 찾아가는 희망의 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신비로운 에너지원 ‘레지오크록스’를 들고 도착한 텔로스족의 등장으로 서사가 시작된다.
2막에서는 배경이 1607년 조선으로 전환되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신화적 서사가 펼쳐지며, 작품은 두 번째 대폭풍 ‘칼레아’의 위협 속에서도 지구를 지키려는 인류의 사랑과 희망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는 스페인어와 한국어가 결합된 다중 언어 오페라이며, 새로운 조어와 신화적 세계관을 통해 독창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작가 김재청은 미래 해양 도시의 언어로 스페인어를 채택하여 대본의 약 50% 이상은 스페인어 가사로 써졌다.
한국 창작 오페라 역사상 처음으로 스페인어로 가창되는 오페라가 된다. 작곡가 이지은은 이 작품이 “미래를 배경으로 환경과 인류를 다룬 오페라이자, 한국 전통 음악과 현대적 작곡 기법이 융합된 작품으로 앞으로 10년간 완성될 3부작 오페라의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가장 한국적이며 동시에 가장 국제적인 오페라로서 제작되는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는 주한 스페인 세르반테스문화원을 통해 전체 출연진의 스페인어 발음을 교정 중이다.
또한 한국 오페라 지휘의 대모이자 위대한 한국 오페라 지휘자 정금련이 세계초연 지휘를 맡아 창작 오페라의 시작을 견고하게 하고 있다. 오디오가이의 최정훈 대표가 음향 총괄을 맡아 이머시브 사운드 오페라로서 위대한 창작 오페라의 시작을 알린다.
“Yo canto, tu Bailas, Nueva Esperanza!” (내가 노래하니 너희 춤추라, 새로운 세상아!) 2막의 22번곡 노래 가사이자 오페라의 주제의식이다. 고난 속에서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