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연 창작 오페라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 성공적인 첫 항해 마쳐 - e뉴스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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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신작 선정작인 창작 오페라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가 주한스페인대사관의 국제협력과 함께 성공적인 첫 항해를 마무리 지었다.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미래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서사와 해양도시를 배경으로한 독창적인 스토리로 많은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2180년 바다 위에 떠 있는 다민족 해양도시 ‘부탈소로’에서 시작해 1607년 조선통신사 일행의 해신제 장면으로 전환되는 2막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금련 지휘자는 미네르바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 장용성, 악장 김주은)와 함께 방대한 오페라 이야기 속으로 관객들을 이끌었다. 정금련 지휘자는 공연의 첫 항해를 마치며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는 인류를 멸망 시키는 거대한 바다폭풍 칼레아에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인간과 자연을 돌아보게 하며 사랑으로 함께 연대하여 악을 물리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오페라다. 우리가 마주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는 우리 나라뿐 아니라 이미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는 시대에 살고 있어 오페라 칼레아는 현재 진행형 오페라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4회 공연 기간 동안 2,400여명의 관람객은 관람후기를 지속적으로 남기며 공연 후 3일동안 공연 검색 포털에서 클래식 오페라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전체 3부작으로 기획된 오페라 칼레아 시리즈는 첫 번째 작품 ‘부탈소로’의 성공적 첫 항해와 함께 향후 10년간 창작, 제작 단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관심은 신작 오페라의 새로운 이야기에 목마른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신작 오페라로는 드물게 SNS 및 포털에서 지속적인 작품 리뷰 및 작품 정보가 관객들에 의해 재생산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인간을 저주하는 로봇 AI 역할인 ‘파로터스 924’가 “MI HUMANO(나의 인간이여!)”라고 외치며 막이 내려, 작품의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김재청 연출가는 이에 대해 “이 대사는 단순한 마무리가 아니라, 다음 편을 향한 질문과 궁금증을 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삽입된 것”이라고 말하며,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의 후속편에서 펼쳐나갈 서사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유발했다.
2회차(3월 2일)와 4회차(3월 3일) 공연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GV)’에도 많은 관객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오페라 속에 판소리가 사용된 이유에 대해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지은 작곡가는 “오페라의 다양화를 꾀하면서도, 해외에서도 명확히 ‘한국에서 온 오페라’, ‘한국만의 오페라’라는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한 방법이자, 한국인의 피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있는 우리 음악을 오페라에 사용함에 있어 주저함이 없었다. ”라고 설명했다. 한국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도, 국제 무대에서도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스페인 대사관과의 국제 협력도 이루어졌다. 주한스페인대사관의 전직원은 오페라를 모두 관람했다. 제작사인 아트팜엘케이는 2월 28일 공연을 SPAIN NIGHT으로 지정하고 주한스페인 차석 대사인 Alejandro PASCA, Deputy Head of Mission(알레한드로 빠스까, 공관차석)와 주한스페인문화부 담당인 Juan MOREDA, Head of Cultural Affairs(후안 모레다, 문화담당 서기관)이 관객 인사에 참여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직접 공연을 관람하며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가 가진 독창성과 문화적 가치를 확인했다. 이처럼 작품이 스페인어와 한국어를 결합한 점, 그리고 환경과 기후에 관한 글로벌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스페인 오페라 공연에도 적극 협조할 것을 논의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언젠가 스페인 발렌시아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이 작품을 선보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한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2층 객석에서 관람한 어떤 관객이 ‘자연과 미래, 환경과 인간에 대한 메시지로서 오페라인 점, 한국어와 스페인어가 사용되는 점, 한국 오페라가 글로벌 진출할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육성으로 말하며 극장에 큰 감동을 안겼다.
세계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창작 오페라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오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인 ‘부탈소로’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만큼, 앞으로 이어질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류의 미래와 생존, 그리고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는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의 다음 여정은 어떤 모습일까.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지혜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